비공개28 문학의 문제들 - 문학적 현실 그러면 이렇게 관점에 따라 서로 상이하게 볼 수 있는 문학이라는 것의 특징 또는 특성은 무엇일까요? 그러나 우리는 어떤 단정적 해답으로 문학을 특징 또는 특성 지으려는 일을 이제는 그만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느 한 관점 위에서 말하는 문학의 특징 또는 특성은 다른 한 관점 위에서는 쉽사리 용인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문학의 특징 또는 특성은 결국 문학의 끊임없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특징 또는 특성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문학은 결코 어떤 단정적인 체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문제'의 접근을 기다리고 있는 인간 정신의 또 다른 실체일 뿐입니다. 문학적 현실 아리스토텔레스가 역사와 문학을 구분하는 자리에서 역사가 ‘있는 사실의 기록'이라면 문학은 '.. 2022. 6. 30. 2. 문학을 보는 두개의 관점 이렇듯 여러 시각(視覺)에서의 예술의 기원에 대한 해석은 문학예술의 기원에 대해서도 여러 갈래의 해석을 낳게 할 뿐 아니라, 따라서 문학의 본질에 관해서도 시각에 따라 상이할 수밖에 없는 견해들을 일어나게 합니다. 그것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누면 각각 모방론적 관점의 견해와 표현론적 관점의 견해가 될 것입니다. 1) 모방론적 관점 모방 (mimes) 이라는 말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오랫동안 가장 중요한 문학의 본질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에서 시를 인간의 행동 모방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플라톤이 '모방'에서 시인의 허구성을 찾은 대신,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을 통한 카타르시스 (Katharsis)라는, 미적 쾌감의 의미를 찾아내게 되어 이후 이카타르시스는 문학론 전반에 .. 2022. 6. 30. 문학의 본질2 1.(2). 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기원 ① 모방충동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eles, 384~322 B.C)는 예술은 심리적으로 인간의 모방본능에서 창조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문학은 물론 음악과무용까지를 포함하는 모든 예술을 모방의 산물이라고 규정하는 한편, 인간은 누구나 생래적인 모방충동을 지니고 있으며, 또 모방에 의해 기쁨을 느낀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방충동설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는 일반적으로 두 개의 원인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되고, 그리고 이 두개의 원인은 인간의 본성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같다. 제1의 원인은 인간의모방성이다. 왜냐하면 모방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는 어린애의 시절부터 본연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가.. 2022. 6. 30. 문학의 본질 문학의 본질 문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일견 단순한 듯 보이는 이 문제는 여러 세기에 걸쳐 끊임없이 질문되어 오고, 또 그때마다 몇개의 대답들이 제시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는 풀릴 듯 하면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서 여전히 우리의 질문 앞에 앉아 있습니다. 하긴 이는 당연한지 모릅니다. 문학이란 인간의 가장 인간적인 영역이기에 인간이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제기될 성질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웰렉 (René Wellek)이 문학을 「인쇄된 모든 것」 또는 「위대한 책」으로 규정하고자 한 것도, 그리하여 나아가서 「문예작품은 단순한 객체가 아니라 복잡한 의미와 관계를 가진 성층적 (成層的) 성격의 고도로 복합적인 조직」이라고 하면서 「예술작품의 현대적 분석은 그것의 존재양식, 그것의 중층체계(重.. 2022. 6. 30. 이전 1 ··· 4 5 6 7 다음